“학생이 행복한 학교가 되어야 학부모도, 교사도 행복해 질수 있다”

[월드투데이=이진화 기자]교육계 몸담은 지 올해로 35년이나 된 '교육행정의 달인' 박경재 한영외국어 교장(59)이 35년간의 교육현장의 공직경험과 삶의 추억이 담긴 대한민국 행복학교 해법서이며 자선적 에세이 ‘박경재의 대한민국 행복학교’출판기념회가 지난 27일 2시 서울 마포구 공덕사거리 인근 서울대 동문회관인 SNU장학빌딩에서 개최됐다.

박 교장은 책을 통해서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따뜻하고 가슴 뛰는 교육이야기를 담았다. 이 날 출판기념회에서 박 교장은 “교육의 모든 중심은 학생”이라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가 되어야 학부모도, 교사도 행복해 질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은 더 오래 기다려주고, 더 길게 내다봐야 하는 분야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시련과 고통을 겪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진정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주겠다"며 스스로에게 강한 다짐을 했다.

박 교장은 밀양에서 태어나 경남고·서울대 심리학과를 나와 지난 1978년 행시 22회로 경남교육위원회 기획계장으로 공직에 발을 디디면서 지금껏 교육 한길만 걸어왔으며, 그가 교육공무원으로 살며 입안한 정책이나 제도는 대한민국 교육사에 길이 남을 굵직한 사건들과 관련이 깊다. 그의 손을 거쳐 초등영어 교육이 도입됐고, 조기유학이 자율화됐으며, 한국어능력시험이 시작됐다.

교육혁명으로도 볼 수 있는 EBS 인터넷 수능 방송도 그의 땀과 눈물 끝에 시행된 제도다. 그는 교육인적자원부 국장, 서울시 부교육감, 동우대학 총장 등을 거쳐 지난해 한영외고 교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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