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가 7일 뉴델리에서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도가 네팔에 경제 지원을 약속했다.  

인도 정부는 7일(현지시간) 네팔에 철도망 신설, 내륙 수로 건설, 유기농 농법 등 대규모 인프라 개발 및 농업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다.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가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인적교류 확대·인도 국경도시 락사울-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잇는 새로운 전철을 건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 전철 건설은 인도의 자금 지원으로 진행된다.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은 회의 후 언론브리핑에서 양국은 철도망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원활한 화물 수송을 위한 내륙 수로 개방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싱 푸리 네팔 주재 인도 대사는 이날 성명에서 “이는 4면이 육지로 둘러싸인 네팔을 인도의 수로를 통해 바다와 연결하도록 지원하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올리 총리는 정상회담이 끝난 후 네팔 정부가 인도와도 강한 체계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국가적으로 경제 변혁을 추진하는 네팔을 지원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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