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볼 수 있는 바티칸미술관이 아침 일찍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얼리버드 투어'를 도입했다.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 벽화와 라파엘로의 명작들로 유명한 바티칸미술관은 7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오전 6시부터 안내인을 동반한 전시 안내 서비스 ‘굿모닝 바티칸미술관 투어‘에 대해 소개했다. 

정규 개장시간인 오전 9시보다 3시간이 일찍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으며, 안내인이 수십 개의 열쇠가 달린 열쇠고리를 들고 다니면서 전시실 문을 열고 들어가 불을 켜 가장 먼저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1회 관람객 규모는 20명으로 제한되며, 투어를 마친 관람객에게는 크루아상, 주스, 커피 등 가벼운 아침 식사도 제공한다.

바티칸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곳이다. 약 1천400실에 이집트, 그리스 등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조각품, 명화, 유물들이 소장됐다. 하루 방문객은 2만∼2만5천명에 달한다.

바티칸미술관의 일반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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