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말레이시아 조기총선일이 오는 5월 9일에 치러진다.

AF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선거일을 5월 9일로 정해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6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무하마드 5세 국왕의 승인을 받아 의회를 해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의회가 해산된 말레이시아는 제14대 하원의회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차기 총선은 의회 해산으로부터 60일 이내에 치르도록 돼 있다. 하원의원 222명 전원과 전국 13개 주 가운데 12개 주의원 555명을 뽑는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8일까지이며, 공식 선거 유세 기간은 선거일까지 11일이다.

이번 총선은 나집 라작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과 22년간 말레이시아를 다스린 경험이 있는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가 이끈 야권 연합 간의 대결구도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마하티르 전 총리가 승리하게 되면 만 92세로 세계 최고령 국가 지도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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