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미 덕워스(50,민주,일리노이) 상원의원이 미국 역사상 최초로 재직 중인 출산한 위원으로 새 기록을 써냈다. 

CNN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덕워스 상원의원은 이날 둘째를 출산했다. 

덕워스는 미 육군 중령으로 이라크전에 파병돼 헬리콥터를 조종하다 지난 2004년 격추되면서 입은 상처로 두 다리를 절단하고 오른팔에 중증 장애를 입었다. 그는 전역 후 2012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후, 2016년에는 상원 최초로 장애 여성 상원의원이 됐다.

그는 성명을 통해 자신의 출산 소식을 전하며 "세계 2차대전 중 간호사 겸 군 장교로 참전한 남편의 고모할머니의 성함을 따 아이 이름을 '마일리 펄'로 지었다"며 마일리 펄이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나와 브라이언, 애비게일은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의 좋은 친구 대니얼 아카카 전 상원의원이 우리 딸들의 이름을 짓는데 도움을 준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993년 결혼한 덕워스 의원은 수차례의 체외수정 시도 끝에 2014년 하원의원 당시 첫 딸을 낳았으며 4년 만에 다시 둘째 딸을 얻었다.

그는 워싱턴에서 가족들과 12주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하원의원 시절 첫째를 출산당시 덕워스 의원은 고향인 시카고에서 출산휴가를 보냈지만 이번에는 경우에 따라 투표를 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출산휴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 93세의 나이로 별세한 아카카 전 상원의원(민주·하와이)은 덕워스 의원의 첫째 애비게일, 둘째 펄의 이름을 지어준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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