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인솔하는 중국예술단이 13일 방북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북한노동당 중앙 국제부의 요청에 따라 쑹 부장을 단장으로 중국예술단이 평양에서 개최되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4월의 봄 친선 예술축전’은 1982년 북한이 김일성의 70회 생일을 계기로 시작한 공연으로 올해로 31회째를 맞았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의 선전 포스터를 게재하며 여러 나라의 예술단, 서커스단, 무용단 등이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쑹타오 부장은 지난해 11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했으나, 김정은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바 있다.

중국 예술단의 방북은 이례적인 일로, 지난달 2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중 우호의 민의 기초를 단단히 다진다”며 “각종 형식을 통해 양국 인민의 교류 왕래를 강화하고 양국 우호 관계의 민의 기초를 공고히 하고, 특히 청년 세대의 교류를 강화해 북·중 우호의 좋은 전통을 계승 선양한다”라고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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