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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8년만 복귀작 '버닝' ,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복귀작인 영화 '버닝'이 2018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 목록을 발표했다.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쟁부문 초청작은 총 18편으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나머지 17편과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인 이 작품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이 감독은 2000년 '박하사탕'으로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밀양', 2010년 '시'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밀양'은 여주인공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줬고, '시'는 이창동 감독에게 각본상을 안겼다.

'버닝' 이외의 경쟁부문 초청작들은 이란 감독인 자파르 파나히의 '세개의 얼굴들'  , 프랑스 거장 감독 장 뤽 고다르의 '르 리브르 디마주(이미지의 책)' ,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 지아장커의 '재는 순수한 흰색' ,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 좀도둑들' , 미국 흑인 감독 스파이크 리의 '블랙 클랜스맨' 등이다.

제71회 칸영화제는 새달 8∼19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이란의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연출한 ‘에브리바디 노스’가 선정됐고,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오는 5월 국내 개봉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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