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형무소. <사진제공/뉴시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최고보안급 교도소에서 수감자들 사이에 폭력사태로 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AP통신 등 미 언론은 주 사법진행국이 16일 새벽(현지시간) 비숍빌 소재 리 형무소 난동을 제압한 뒤 감옥 당국이 상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전날 오후 7시15분경 감옥 내 3동에서 재소자들 간에 언쟁이 폭력사태로 이어졌으며, 당시 다수의 재소자들이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망자들은 칼에 찔려 숨졌고 일부는 구타로 인한 사망으로 알려졌다. 간수 등 형무소 관계자들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 당국은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신원은 유족의 확인 있을 때까지 보류될 예정이다.

리 형무소는 1993년 개설됐으며 현재 1500여명을 수용하고 있으다. 상당수가 주 내에서 가장 폭력적인 죄질의 수인이나 장기 복역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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