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수니파 전투기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북부 한 마을의 결혼 피로연 식장을 공격했다.

예민의 후티 반군 지역에 속한 하자주 관리들에 따르면 사망자의 대부분은 바니 카이스 마을 식장의 한 텐트 안에 모여 있던 여성 및 어린이들이다.

신부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신랑 등 45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아파에 속한 후티 북부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아 2014년 9월 수도 사나를 전격 공략한 뒤 북쪽 지역을 장악있다. 사우디 등 수니파 9개국은 2015년 3월부터 공습에 나서 1만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다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은 후티 반군이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아 민간인 틈에 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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