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월 완전실업률이 2.5%를 기록했다.

27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018년 3월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실업률(계절조정치)은 2.5%로 전월(2.5%)과 보합권을 보였다. QUICK이 집계한 1월 시장예상치 평균(2.5%)과도 동일하다. 

완전 실업자 수는 173만명으로 2월보다 4만명 늘어났다. 이중 직장 사정과 정년퇴직 등 '비자발적인 이직'은 2만명 증가했고, '자발적 이직'은 전월에 비해 6만명이나 증가했다. 3월 취업자 수는 6694만명으로 전월 대비 48만명이나 늘어났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3월 유효 구인배율은 전월보다 0.01 포인트 오른 1.59배에 달했다고 공표했다. 기업의 구인과 구직자 모두 줄었지만 구직자 쪽의 감소가 상대적으로 컸다.

유효 구인배율이란 구직자 대비 구인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고용 상황이 개선됨을 의미한다. 3월 유효 구인배율이 1.59배라는 것은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1.59개나 있다는 얘기이다.

고용선행지표인 신규구인배율은 전월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2.41을 나타냈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은 1.08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조사가 시작된 2004년11월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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