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청화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단독 정상회담.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8일 밤 9시 15분부터 10시 30분까지 약 1시간 15분 동안 전화통화를 하고, 4월 27일 2018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28일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이 미국과 긴밀히 조율한 데 대해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밝히고, 또 “앞으로 몇 주 동안 두 정상이 계속 긴밀하게 접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미국과 한국, 국제사회의 전례 없는 최대 압박 제재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미-북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데 남북 두 정상이 공감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문 대통령과 길고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 일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시간과 장소도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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