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24층짜리 건물이 화재로 붕괴됐다. <사진제공/뉴시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고층 빌딩이 큰 화재로 인해 붕괴됐다.

현지 TV브라질은 1일(현지시간) 새벽 1시 30분쯤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 한복판에서 24층짜리 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뒤 붕괴됐고, 현재까지 1명 사망, 3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사망한 1명은 남성으로 불타는 건물에 매달려있다가 소방대의 구조로프에 의해 구조되려는 순간 빌딩이 무너져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불이 난 건물 창가에 매달려 있던 남성은 건너편 건물에서 구조하려는 소방관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팔과 다리에 줄을 묶었다. 소방관이 이 줄을 끌어올리기만 하면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구조 직전 화재가 발생한 건물이 무너지며 화염 속으로 파묻혔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무단 입주자들이 점거한 채 버려진 건물로, 해당 건물에 몇 명이 거주하고 있는지조차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방대와 구조견들은 검게 그을린 빌딩 잔해 속에서 시신이나 다른 희생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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