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됐다. [사진제공/뉴시스]

미국 공화당 일부 하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2019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루크 메서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하원의원 18명은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없애고 역내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부단히 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명은 북한은 도발을 멈추라는 국제 사회의 요구를 무시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왔다고 주장했다. 

메서 의원은 “북한 독재자가 (협상) 테이블로 나오는 유일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끌어내리려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오늘날 가장 중요한 지도자가 도널드 트럼프라는 사실에 세계가 눈을 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메서 의원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첫 번째 연방의원이며, 나머지 의원들도 공화당 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의원들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 중 메서 의원을 포함한 다수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상원의원 또는 주지사 출마를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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