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EU에 속한 28개 회원국의 18세 청소년 1만5000명에게 올여름 유럽을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EU는 한 달간 역내의 기차, 버스, 유람선, 일부 항공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스커버 EU'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청소년은 1~4개국 목적지에 한해 최대 30일 동안 무료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6월부터 2주간 받는다.

EU 집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젊은이 1만5000명에게 올 여름 유럽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대륙의 문화유산을 보고 다른 문화 다른 사람들과 교감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륙의 다채로운 문화 유산을 발견하고 사람들과 접촉하며 다른 문화를 배움으로써 유럽을 통합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회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1200만 유로(약 154억 67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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