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사진제공=뉴시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영부인 취임 16개월만에 아동 복지 캠페인 '비 베스트(Be Best)를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 베스트(Be Best·최고가 되라)'를 발표했고, 연설을 통해 아동 복지 증진과, 마약성 진통제인 오이피드 남용, 소셜미디어의 긍정적 활용등 3가지 목표를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오늘날의 급변하고 끊임없이 연결된 세상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다루는 준비가 덜 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의 감정은 종종 괴롭힘, 마약 중독, 심지어는 자살과 같은 파괴적인 행위로 표출 되는 점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어른으로서 최선을 다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의 중요성에 대해 우리 자녀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셜미디어의 긍정적 활용 확대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소셜 미디어는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자주 부정적인 방식으로 사용된다"면서 "아이들이 온라인상의 긍정적인 행동을 일찍 배울 때 소셜 미디어는 생산적인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고 긍정적인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몇 달 동안 멜라니아 여사가 어린이 돕기에 중점을 둔 다양한 공개 행사의 정점이라고 CNN은 전했으며, 멜라니아 여사가 발표하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청중석 첫줄에 앉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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