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파기한 결정은 "심각한 실수"라고 비판했다.

CBS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이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이었던 2015년 이란 책 합의를 이끌다. 이에 그는 "현실은 분명하다.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는 작동하고 있다. 이는 유럽 동맹국들과 독립적인 전문가들, 미 국방장관이 이같은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JCPOA는 미국에게 이익이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크게 후퇴시켰다"면서 "북한의 핵 사찰과 검증 체제는 정확히 미국이 북한과 협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위험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핵무기는 이미 위험한 체제를 대담하게 할 수도 있고, 우리의 친구들을 파괴로 위협하고 미국의 안보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군비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이란의 합의 위반이 없는 상황에서 JCPOA를 위기에 몰아넣는 결정은 심각한 실수”라고 지적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제합의에서 지속적으로 협정을 파기하는 것은 미국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세계 강대국들과 마찰을 빚게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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