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마트 페이스북 캡처

월마트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를 손에 넣었다. 

9일(현지시간) CNBC, 파이낸셜타임스(FR)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오전 공식적으로 플립카트 지분 77%를 160억 달러(약 17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예정을 밝혔다. 이번 거래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업체 인수 거래 규모 가운데 최대 규모로 기록 될 것으로 보인다. 

플립카트는 아마존 직원 출신인 사친 반살과 비니 반살이 지난 2007년 창업한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다. 2013년 아마존의 인도 진출 이후 두 회사는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플립카트를 이수하면서 월마트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도의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26%나 증가했으며, 향후 5년간 비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당분간은 플립카트가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월마트의 단기 실적은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플립카트 인수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월마트 주가는 약 4% 급락했다. 하지만 월마트는 중장기적으로는 플립카트의 손실이 감소하고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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