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수라바야의 경찰서 앞에 경찰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4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루만에 또 다시 자폭테러가 일어났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서 두 명의 어린 딸을 포함한 일가족 6명이 3건의 폭탄테러를 일으켰다. 용의자를 포함해 13명이 숨졌고 경찰관 2명을 포함해 41명이 부상했다. 

테러 이후 수라바야에 있는 모든 성당과 교회는 폐쇄됐으며 경계가 대폭 강화됐다. 테러범 가족은 인도네시아 IS 연계 테러조직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의 수라바야 담당자로 확인됐다.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수라바야와 인접한 시도아르조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폭탄이 폭발해 어린이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일이 벌어난지 무려 하루만인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경 수라바야 시내 시타칸 거리에 있는 지역 경찰 지휘부 오토바이 두 대가 폭발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이번에는 자살폭탄범으로 의심되는 오토바이 2명과 경찰관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현지 당국과 병원, 한인회 등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고·접수된 우리국민 피해는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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