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중국이 오는 202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수륙 양용 항공기 AG600의 상용화를 기대한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영 중국항공공업공사(AVIC) 수석디자이너 황 링차이는 "우리는 2021년까지 민간항공 당국으로부터 AG600의 감항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2022년까지 AG600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남중국해와 같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AG600을 개발했다. AG600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첫 육상 비행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물에서 이륙하는 것을 포함해서 더 많은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AVIC는 약 8년간 AG600 개발을 진행했으며, 이는 보잉 737과 크기가 비슷하고 해양구조 및 산불방지를 위해 설계됐다. 최대 45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2m 높이 파도에서도 이착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4개의 터보프롭 엔진으로 구동되는 AG600은 해상 수색 및 구조 활동시 50명을 태울 수 있으며, 화재시에는 20초 내에 12메트릭톤의 물을 퍼 올릴 수 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