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월드메드(US WorldMeds LLC)사 로고.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마약성 의약품을 끊은 후 금단현상을 겪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최초의 비 마약성 치료제 '루세미라'가 17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청(FDA)에 의해 승인했다.

FDA가 승인한 루세미라(Lucemyra)는 유에스월드메드(US WorldMeds LLC)사 약품으로 지난 3월 열린 FDA 자문위원회에서 승인 권고와 함게 신속심사 대상 지위를 부여 받은 바 있다.

하지만 FDA는 루세미라가 마약성 진통제 사용장애 전용 치료제는 아니며 더 포괄적, 장기적 치료 계획의 일부로 최장 14일 동안 마약성진통제 금단 현상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약성 약품 금단 현상에는 불안, 초조, 수면장애,  근육통,  콧물, 발한, 구역질,  설사, 약물에 대한 갈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반면, 루세미라는 금단증상과 관련된 노르에피네프린의 방출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며,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저혈압, 서맥, 현기증, 졸음, 진정 등이 보고됐다.

루세미라의 안전성과 효능은 그 동안 금단현상을 보였던 약물 의존성을 가진 866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이 진행되었으며, 플래시보 효과 여부를 가리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포함한 두 번의 실험을 통해 입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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