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레시먼. /사진제공=뉴시스

마크 레시먼(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770만 달러)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1타를 쳤다.

PGA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는 레시먼은 2006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며 그해 5월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후 미국으로 진출해 지난해 2승을 쓸어 담는 등 정상급 골퍼가 됐다.

레시먼은 1번 홀(파5)부터 세컨드샷을 핀 1m 안쪽에 떨구며 가볍게 이글을 낚았다. 6(파4), 7(파5)번 홀에서 버디 2개를 낚으며 깔끔하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14번 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잡아 기세를 더욱 끌어 올렸다. 이어 17번 홀(파3)에서 마지막 버디를 추가하며 1타를 더 줄여 보기 없이 10언더파를 채우고 1라운드를 마쳤다.

레시먼은 J.J 스파운, 지미 워커(이상 미국·7언더파 64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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