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제공=뉴시스

포르투갈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예상대로 호날두는 엔트리에 잔류시켰지만 지난 15일 예비명단에 포함했던 나니(라치오)와 안드레 고메스(FC바르셀로나)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 대신 젊은 유망주 공격수 안드레 실바(AC밀란)와 곤살루 게데스(발렌시아) 등의 선수들을 발탁했다.

산투스 감독은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모든 선수들을 엔트리에 포함시킬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퍼즐에 가장 잘 맞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며 "2016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신뢰하는 만큼 현재 대표팀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27일로 예정된 리버풀과의 2017~2018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관계로 대표팀 훈련에 늦게 합류할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튀니지, 다음달 2일 벨기에와 평가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B조에서 스페인, 이란, 모로코와 조별리그를 치러 16강행 티켓을 다툰다.

▲ 포르투갈 월드컵 대표팀 23명 명단

○ GK= 안토니 로페스(리옹), 베투(괴즈테페), 후이 파트리시우(스포르팅)

○ DF= 브루노 알베스(레인저스), 세드릭 소아레스(사우스햄턴), 호세 폰테(다렌), 마리오 후이(나폴리), 페페(베식타스), 하파엘 게레이로(도르트문트), 히카르두 페레이라(포르투), 루벤 디아스(벤피카)

○ MF= 아드리안 실바(레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주앙 마리우(웨스트햄), 주앙 무티뉴(모나코), 마누엘 페르난데스(로코모티브), 윌리엄 카르발류(스포르팅)

○ FW= 안드레 실바(AC 밀란), 베르나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젤송 마르틴스(스포르팅), 곤살루 게데스(발렌시아), 히카르두 콰레스마(베식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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