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2' 포스터 / 사진제공=20세기폭스코리아

20세기폭스의 R등급 슈퍼히어로 '데드풀2가' 미국 극장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멈출 줄 몰랐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20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연예매체와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캐스트 등에 따르면 `데드풀2`는 북미 영화시장에서 개봉 첫 주말 1억2500만 달러(1325억 원)를 벌어 1억1310만 달러에 그친 `어벤져스3`를 약 4주 만에 1위에서 끌어내리고 왕좌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이번 '어벤져스 3'은 전세계 극장에서 한 달이 못 되는 동안 18억1000만 달러(2조원)를 벌어 들였다. 이는 사상 네번째 최대 규모로, 최단 기간 빌리언달러 클럽(흥행 10억 달러 돌파)에 가입하는 등 최고의 상승세를 탔으나 데드풀2의 등장으로 최근 그 기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는 '데드풀2'가 R등급 영화로서는 개봉 주말 역대 두 번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데드풀2'는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의 성인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또한, 북미에서도 지난 18일 개봉한 '데드풀 2'는 '킹스맨: 골든 서클' 다음으로 R등급 오프닝 최고 흥행 수익, '엑스맨'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 러시아, 호주, 멕시코,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인도, 대만, 이탈리아, 스페인, 홍콩, 태국 등 총 81개국 등 개봉한 모든 나라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전 세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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