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가 21일 북한 풍계리 핵폐기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외신 기자단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미국과 다른 외국 언론 취재진은 이날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았다”며 “이들은 22일 베이징에서 항공편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방문 비자를 발급 받은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취재단은 비자 발급을 원활히 받았다. 하지만 북한은 한국 취재단 명단 접수를 거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판문점 연락 사무소를 통해 핵실험장 취재를 위해 남측 취재진 명단을 재차 확인했으나 북한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북한은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취재진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초대했다.   

남측 1개 통신사와 1개 방송사 각각 4명씩으로 취재진 수를 제한해 통신사에서는 뉴스1이, 방송사에서는 MBC가 공동취재단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