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동강난 제트기. /사진=유튜브 캡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출발해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의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소형 민간 제트기 한 대가 22일(현지시간) 활주로 끝 부분에서 추락해 두 동강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무원과 탑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된 상태다.

뉴시스에 따르면 주택가에 이어진 이 비행기의 사고 현장에서는 주민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일부는 부서진 하얀 색 걸프스트림 기종의 제트기 동체에서 사람들을 끌어내고, 일부는 손에 쥔 수동식 소화기로 기체의 불을 껐다.

항공관련 플라이트 어웨어(FlightAware) 웹사이트는 이 비행기가 22일 아침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온두라스 비상대책본부는 트위터를 통해 "사고 직후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승무원과 탑승객들을 구조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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