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커닝햄 . /사진제공=뉴시스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226년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AP통신 등은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인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가 스태이시 커닝햄(43) 최고운용책임자(COO)를 차기 거래소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음을 전했다.

여성이 NYSE 수장을 맡은 것은 1792년 뉴욕증권거래소 출범 이후로 226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43세인 커닝햄은 1994년 여름 인턴으로 NYSE에 첫발을 디뎠다. 그는 2년간의 인턴을 마치고 1996년부터 객장 운용팀에 합류한 이후 지난 24년 동안 NYSE에 거의 모든 경력을 쌓았다.

그는 지난 2007년 나스닥으로 옮겨 미국 거래 대표 등을 역임한 후 2012년 다시 NYSE로 돌아왔고, 2015년 6월 COO로 승진했다.

커닝햄은 전임 토마스 팔리 대표의 뒤를 이어 오는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고, 67번째 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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