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덮친 '니파 바이러스' 간호사 포함 10명 사망...백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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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덮친 '니파 바이러스' 간호사 포함 10명 사망...백신 없어
  • 송은수 기자
  • 승인 2018.05.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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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 바이러스의 구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치명적인 뇌염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 니파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22일(현지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K.K 샤일라자 주 보건부 장관은 지난 18일 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첫 사망자가 나온 이래 지금까지 10명이 숨졌으며 2명이 중태라고 설명했다.

영국 BB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사망자 가운데 1명은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라고 밝혔다. 니파 바이러스에 최초 감염된 가족을 치료하던 간호사 리니 푸투세리(31)가 환자를 돌보다가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며 의료진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창궐 위험성이 높은 10개 최우선 경계 질병 중 하나이다. 동물로부터 인간에게로 전염되는데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으며 치사율은 70%에 이른다.

니파 바이러스는 주로 큰과일박쥐에 의해 전염되며, 보건 당국에 따르면 사망한 3명의 집에서 큰과일박쥐가 깨문 자국이 남은 망고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리니의 시신을 바로 화장했다고 밝혔다. 또 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 9명이 현재 입원해 있으며, 감염된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주민 94명을 자택 격리했다고 설명했다.

1998년 처음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이듬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양돈장에서 유행해 300여명이 감염됐으며 이중 100여명이 사망했지만 당시 인간간 전염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두통, 졸음, 호흡 곤란, 정신 혼미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48시간 뒤쯤 의식을 잃게 된다. 현재로써는 사람은 물론 동물용 백신도 개발되지 못한 상태이다.

송은수 기자    mail.mediaworks@gmail.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30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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