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수 스팅이 27일 브라운대 졸업식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한 뒤 '마이 원 앤드 온리 러브'를 부르며 화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영국 가수 스팅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명문 브라운 대학에서 아내 트루디 스타일러와 함께 나란히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브라운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제 250회 대학 졸업식을 알리며 두 사람을 “역동적인 예술가, 활동가, 자연 보존과 인권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세계 시민”이라고 소개했다.

스팅은 학위를 받은 뒤 '마이 원 앤드 온리 러브(My One and Only Love)'를 불렀다. 스팅 부부 외에도 이 대학 교수이자 노벨상 수상 물리학자인 J. 마이클 코스털리츠, 이탈리아 미술가 주세페 페노네 등을 저명인사 5인이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영국의 록밴드 '더 폴리스'( The Police )를 만들어 활동한 스팅은 이후 스타일러와 함께  열대우림을 보호하는 환경단체 '레인포리스트 펀드'를 창설해서 세계 각지의 우림과 원주민의 권리 지속 가능한 발전 지역 보호에 나섰다.

브라운 대학은 이 날 총 2,795명의 대학 학부, 대학원 졸업생과 명예 학위 수여자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졸업식 전에 이들은 전통의식에 따라 브라운 대학에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  프로비던스의 제일 침례교회까지 줄을 지어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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