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2017 NBA 파이널 당시 포스터. /사진=NBA 페이스북 캡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30,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또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났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벌써 4년째 끝판 승부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야구,농구,미식축구,아이스하키) 통틀어 4년 연속 같은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7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01-92로 눌렀다.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3점슛 7개를 포함해 27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4승3패를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다음달 1일 시작되는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콘퍼런스 우승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최근 3년 연속 챔프전에서 맞붙었다. 2015년 처음 격돌했을 당시엔 골든스테이트가 4승2패로 웃었고, 이듬해 클리블랜드가 사상 최초로 1승3패의 열세를 딛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엔 ‘득점 기계’ 케빈 듀란트를 영입한 골든스테이트가 4승1패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 팀의 역사적인 라이벌 매치에는 각 팀의 에이스 커리와 제임스의 존재 덕분이다. 이번 대결에서는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 등 함께 뛰어줄 든든한 동료가 있는 커리가 더 많은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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