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텅쉰(텐센트) 산하 음악 플랫폼 텅쉰 음악오락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실시한다고 홍콩 신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텅쉰은 전날 텅쉰 음악오락의 IPO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텅쉰 음악오락은 분리 상장(스핀오프) 계획을 텅쉰이 상장한 홍콩교역소에도 정식으로 신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장에선 텅쉰 음악오락이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 시가 총액이 300억 달러(약 33조47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분리 상장 대상은 텅쉰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서비스하는 'QQ음악'이다.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로 2014년 이래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SME), 미국 워너 뮤직 그룹과 차례로 제휴하며 급성장했다.

미국 증시 상장으로 텅쉰 음악오락의 배신 노래가 더욱 늘어나면서 서비스가 한층 확대하게 됐다.

앞서 홍콩 동망(東網)은 지난 5월 텅쉰 음악오락이 뉴욕 증시에 상장해 최대 4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IPO를 위해 텅쉰 음악오락은 이미 여러 곳의 투자은행을 유치했다고 한다.

지난 2016년 7월 텅쉰은 중국 음악 스트리밍 1위 업체인 차이나뮤직(CMC)의 지분 과반을 27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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