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17일 세계최초 달 관광 로켓 발사

사진=뉴시스

[월드투데이=김민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세계 최초로 달을 여행할 민간인 승객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오는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빅 팰건 로켓(Big Falcon Rocket)의 발사와 동시에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빅 팰건 로켓(Big Falcon Rocket)은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월 공개한 스페이스X의 사람 수송용 최신형 로켓이다. 31개 엔진을 장착한 초강력 발사체로 150t을 우주로 보낼 수 있다.

 스페이스X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스페이스X는 BFR을 통해 달에 가기를 원하는 최초의 개인 고객과 계약을 성사했다"며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인류 역사상 달에 갔던 사람은 24명뿐이라며 이번 달 여행선 발사는 "우주여행을 꿈꾸는 모든 사람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호주에서 "BFR이 2022년까지 화성에 2척의 화물선을 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5년 안에 우주선을 완공해 발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연설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