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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독일 총리, 남은 여생의 절반은 한국에서...오늘 베를린에서 김소연씨와 결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게르하르트 슈레더 전 독일 총리로부터 한글번역판 자서전을 선물받고 있다. 왼쪽은 번역한 김소연씨/사진=뉴시스 제공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가 5일 오후 베를린에서 한국인 여성 김소연(48)씨와 결혼한다고 독일 현지 언론 노이에 프레스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슈뢰더의 결혼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고, 김씨는 재혼이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2일 서울에서 이미 결혼을 했으며, 이번에 베를린에서 결혼식을 겸한 축하연을 한다.

결혼식에는 약 150명의 하객이 초청됐으며, 이 중에는 유명 정치인 및 사업가, 외교관, 록그룹 스코피언스의 멤버 클라우스 마인 등이 포함돼있다고 노이에 프레스는 전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도 참석한다.

신혼여행지는 김소연씨가 구 동독 지역을 가보고 싶어 해 드레스덴, 마이센, 바이바르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씨는 1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가을쯤 결혼할 생각"이라며 "정확한 장소와 시기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슈뢰더 전 총리는 김씨와의 만남을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할 일”이라는 셰익스피어의 ‘햄릿’ 속 대사를 인용했다. 또 "결혼 후에는 독일과 서울을 오가며 살 것"이라면서 "한국서 여생 절반을 보내겠다. 앞으로 한국말도 더 배우고 한국이라는 나라도 알아가겠다. 평범한 옆집 이웃 아저씨 같은 삶을 한국에서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년여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처음 만났고, 김씨가 통역을 하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재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슈뢰더 전 총리의 네 번째 부인 도리스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2015년부터 슈뢰더와 별거 중이던 도리스는 지난해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슈뢰더와 헤어졌다. 헤어진 이유 중 하나가 김 씨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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