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의 펠프스 [사진=뉴시스]

[월드투데이=강효진 기자]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4)가 '세이브 워터' 캠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을 끝으로 수영장을 떠난 펠프스가 연간 500억 갤런(1890억ℓ)의 물 소비를 줄이자는 콜게이트의 '세이브 워터'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CNBC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펠프스는 역대 올림픽에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23개의 금메달, 3개의 은메달, 2개의 동메달을 딴 살아있는 전설이다. 올림픽 역사를 통틀어 개인이 획득한 금메달 수와 전체 메달 수에서 모두 1위이다. 가장 위대한 올림피언으로 손꼽히기에 펠프스의 일거수일투족은 여전히 관심사이다. 다른 이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지내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펠프스는 은퇴 후의 삶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목표는 물 절약 캠페인에 앞장서는 일과 두 아들의 아빠로 잘 지내는 일이다. 그는 "목표를 종이에 적고 내가 볼 수 있는 곳에 둔다. 나에겐 정해 둔 목표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성공의 정의다. 이것은 수영장에서 배운 교훈이다“라고 말했다.

펠프스는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다만 “나에게는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 목표가 있으며 '로마는 하루에 지어지지 않았다'는 말을 되새기며 한꺼번에 이루려고 애쓰지 않을 것이다. 항상 상황이 좋은 것이 아니지만 매일 조금씩 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는 무엇이든 작은 이정표를 세워서 간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완벽한 한 해를 꿈꾸며 커다란 계획을 세우고 다짐하는 새해에 귀감이 될 만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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