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폭우 시, 하천변 고립사고에 대비하여 도림천 진출입로 11개소에 안전차단문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도림천은 자전거길, 산책로, 운동시설 및 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주민들이 찾는 관악구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이다.

그러나 도림천은 진출입로가 46개소로 많아, 야간시간대 등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릴 시, 출입통제에 다소 어려움이 따라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다.

그 동안 구는 강우 또는 폭우에 대비하여 안내방송, CCTV, 문자전광판 등을 설치하고 인력을 동원한 출입통제방식으로 고립사고에 대비해 왔으나, 최근 단시간 내 내리는 국지성 폭우가 잦아짐에 따라 보다 안전한 출입통제의 방식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구는 구청 내 재난상황실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안전차단문을 설치하여 강우 또는 폭우 시, 신속한 출입통제로 고립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대응능력을 갖췄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시비 2억원을 확보하여 동방1교 등 주요 진출입로 11개소에 안전차단문을 설치했으며, 올해에도 시비 3억원을 확보해 더 많은 진출입로에 안전차단문을 설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작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더욱 안전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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