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임실군 운암면에서 양계사업을 하는 안수용(68세, 벧엘농장)씨가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써 달라면 7일 일백만원의 성금을 운암면행복보장협의체(위원장 오광덕)에 기탁했다.

안씨는 지난 2009년 11월에 운암면으로 귀농한 귀농 11년차로 현재 양계사업을 하고 있다.

안씨는 벌어드린 수익금의 일부를 조금씩 모아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운암면사무소를 방문해 기부를 시작한지가 벌써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오광덕 위원장은 “ 우리 지역은 지리적으로 지난 1965년도에 섬진강댐축조로 평생 가꾼 농지가 수몰되면서 어려운 가정이 많다”면서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전달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천사 안씨는 지정기탁 외에도 장애인가정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달 일정금액을 송금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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