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남원시는 동절기 농촌관광시설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농어촌정비법에 의한 정기점검과 최근 강릉펜션사고 사례와 같은 가스누출사고 발생 우려 등 농촌관광사업장 안전관리 전반에 대하여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민박 285개소와 체험마을 16개소 등 총 301개소를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남원시에는 농촌관광 숙박시설 특별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하여 3차에 걸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1차는 사업자가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2차는 행정에서 전수조사 하여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할 계획이며, 12차 안전점검표를 분석, 안전시설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기관(소방서, 일자리경제과 등)과 합동 점검하여 시정명령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난방(연소)시설, 화재 안전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전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일산화탄소 가스감지기를 자율적으로 구입하여 설치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하고 있다.

남원시에서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상반기 현장점검을 통해 우수농촌민박 63개소를 선정하였으며, 2017년 12월 협의회를 만들어 자발적으로 운영하여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민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머물고 가는 농촌관광을 통해 농촌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 우수민박협의회(회장 황태상)는 겨울철 농촌관광시설 특별 안전점검에 대비 “일산화탄소 가스감지기” 100개를 공동구매하여 설치 중에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어촌정비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일산화탄소감지기 설치 의무화, 건축물 전체가 주택용인 경우만 민박운영, 농어촌민박 표시부착 등을 강화하여 농촌민박의 안전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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