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홍천군 화촌면에서는 나눔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8일(화) 오후 3시 화촌면 구성포2리 박창기 이장은 홀몸어르신과 소외계층 가구에 전해달라며 달걀 16판을 전달했다.

이 달걀은 박 이장의 집에서 기르는 닭이 낳은 것으로, 손수 담아서 마련한 것이다.

박창기 이장은 “크고 대단한 것을 나누어서가 아니라 소소한 정이 이웃에게 더 큰 힘을 주기도 한다.”며 “사회가 각박해진다고 느낄수록 콩 한쪽도 나누는 이웃의 미덕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박 이장은 한 때 하던 일에 실패하여, 낙담한 채 우연히 지나던 구성포2리 마을의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 한 잔에 위로를 받았다며, 이곳에 터를 잡게 된 인연을 설명했다.

박순자 화촌면장은 “크고 작은 나눔의 온정이 줄을 잇고 있어, 이웃 모두가 마음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박 이장은 거듭 추천되어 화촌면 이장협의회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으며, 부인 최은실씨는 화촌면의 인적안전망인 ‘이웃보드미’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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