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안정적 유통과 판로 확대를 위해 농산물 유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고품질로 생산된 지역 농특산물이 최적의 상태로 유통되어 시장에 원활하게 진입케 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농산물 저온저장고 설치’와 ‘공동 브랜드 소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확기에 농산물이 한꺼번에 출하되는 것을 예방하고, 신선도 유지로 상품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농산물 저온저장고 설치사업은 2억 3,750만원을 들여 총 27동을 지원한다.

지원시설은 10㎡(3평형) 규모 소형 저온저장고 25동과 33㎡(10평형) 규모 과수전용 저온저장고 2동 등 총 27동으로, 저장고 제작설치에 따른 비용 중 5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양양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가 또는 영농법인으로 33㎡형 저온저장고는 0.5ha(1,500평) 이상의 과수 전업농과 작업반, 농업법인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제출하면 되고, 군은 사업예정지 현지점검과 자체심의회를 거쳐 3월초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의 상품가치를 높이고 특화작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맙다 양양’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활용한 소포장재 제작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농업인단체, 작목반을 대상으로 표고, 느타리, 복숭아, 낙산배, 감, 절임배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25개 품목에 대해 35만개의 소포장재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유통과정에서의 품질저하 방지와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유통지원사업을 추진한다”며 “고품질의 지역 농특산물이 제 값을 받고 팔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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