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권오규 기자]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측이 '장자연 사건'을 보도한 MBC 'PD수첩'에 불만을 드러냈다. 

'PD수첩' 보도가 공익을 위한 공정한 방송이 아니라 특정인을 망신주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는 것.

'PD수첩'에 대한 방정오 측의 반론은 13일 방 전 대표가 MB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첫 변론에서 나왔다. 이날 재판에서 방정오 측 변호인은 "장자연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논란은 전체 방송 120분 중 8분밖에 안되고, 특정인 망신주기의 편집과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방정오 측은 MBC 'PD수첩'에 사실과 다른 부분의 정정보도와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방정오 변호인은 'PD수첩'의 방송 취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방송을 통한 명예훼손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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