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점차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분말형태의 농산물가공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올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과일‧채소 분말 제품은 음료, 제과‧제빵과 같은 분야에 활용도가 높고, 신선식품보다 섭취가 용이하며 장기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나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깔라만시, 아로니아와 같은 수입농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농산물 분말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트렌드를 반영하여 국내 유통시장에 여러 제품들이 나오고 있으나, 최근 일부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된 바 있고, 잔류농약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농산물을 가공한 제품임으로 이에 대한 안전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마켓에서 유통 중인 분말형태의 수입 및 국산 농산물 가공품에 대하여 금속성 이물 이외에 잔류농약, 중금속(납, 카드뮴)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부적합 제품은 관할 시, 군‧구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통보하여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주광식 삼산농산물검사소장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위해요소 뿐만 아니라 식품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유해물질의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여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먹거리 신뢰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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