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지역현안사항이나 구민 불편사항이 있는 곳을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과의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중랑마실’, 이번 현장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조성 현장이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중화2동주민센터에서 올 하반기 개관 예정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방안 및 공간 활용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사회적기업대표와 지역주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회적경제란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이윤추구가 아닌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이다.

그간 중랑구는 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적경제 활동 기반이 열악했다. 이에 민선7기는 지난 해 11월 서울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간지원 공모사업에 공모선정되어, 올 하반기에 지원센터를 조성하게 되었다.

올 하반기에 들어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중화2동 약 200평(785㎡) 부지에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1층에는 입주기업 사무실, 공용회의실이 2층에는 노동복지센터와 교육실, 인큐베이팅 공간, 청년공간 등이 들어선다.

구에서는 센터를 통해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컨설팅, 교육, 홍보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판로개척을 위한 공동판매전시장, 교육장, 회의실, 등의 공간을 조성하여 입주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센터 내에 청년 공간도 함께 조성해 청년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일부 공간을 지역사회 공유 공간으로 개방 해 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지역 주차장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구에서는 이번 중랑마실을 통해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필요한 공간이 무엇인지 실질적인 이야기를 듣고 활용 및 운영방안을 함께 모색해 공간 조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주민들과 함께 청년공간 운영 방안, 회의실, 교육장, 주차장 공간의 주민 공유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이자 주민들의 유용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있어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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