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노인 빈곤률이 OECD 1위인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비 중 비급여 항목인 MRI, CI, 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의 비용은 높기 때문에 노후 의료비 부담감을 덜기 위해서라도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

암보험은 암 진단을 받는 즉시 암 진단금을 정액으로 보상하는 보험이다. 한국의 암 생존율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유일하게 생존율이 100%가 넘는 갑상선암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5년간 암 생존율은 63.8%에 달해 10년 전인 50.7%에 비해 13.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위암 및 대장암, 간암은 서구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암보험에 가입해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암보험 상품은 갱신형암보험 상품과 고정보험료로 상품을 유지할 수 있는 비갱신형암보험 상품이있다. 갱신형암보험의 경우 초기 보험료는 비갱신형 암보험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계약시 정한 기간 기준으로 보험료가 갱신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보험료 부담이 높아진다. 비갱신형 암보험은 초기 보험료 그대로 납입기간까지 동일 금액을 납부하면 되지만 초기 보험료는 갱신형 암보험보다 높다는 단점이 있다.

보험료는 가입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0~30대는 2만원선에서 가입이 가능하지만 40대 이상이 되면 보험료가 오르면서 가입 내용 또한 제한이 될 수 있으므로 나중으로 미루기 보다는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실비보험은 지출한 의료비의 80~90% 까지를 돌려 받을 수 있는데, MRI 촬영, CT 촬영 등 비용이 높은 검사비용부터 암, 뇌졸증 등의 주요 질병은 물론 증상에 따라 만성비염이나 축농증 등 만성 코질환의 수술비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또한 한의원 진료와 우울증, 공황장애, 틱 장애, 주의집중장애 등 비교적 치료가 가능한 정신과 진료에 대해서도 보장이 가능하다.

한편 보험사별로 주 계약과 특약 구성이 다를 수 있고, 자기 부담금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발생하므로 실비보험비교사이트를 이용해 실비보험순위도 확인하고, 의료실비보험, 암보험, 운전자보험, 치아보험 등의 보험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면서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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