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엔드게임

[월드투데이=강효진 기자]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 첫 주말 미국 등 북미에서만 3억 달러(약 3500억원)가 가뿐히 넘는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미 언론이 분석했다. 애초 일각에서는 3억 달러 돌파에 회의적이었지만, 신드롬이 일면서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분석가들이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 첫 주말 4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말을 앞두고 미국 온라인 티켓 업체인 판당고를 통해서만 '어벤져스:엔드게임' 상영관 8000곳 이상이 매진되자 영화관들은 이같은 수요에 맞추기 위해 상영관 수를 열정적으로 늘렸다고 CNBC는 전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개봉 전날인 25일 유료시사회에 6000만 달러를 포함해 26일까지 1억5670만달러(약 1819억원)를 누적했다. 이는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세운 기록(1억1900만달러)를 제친 것이다. 배급사인 월트디즈니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 첫 주말에만 3억1000만~3억4000만 달러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치를 높였다. 일부 분석가는 이보다 높은 3억6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마케팅업체 컴스코어의 수석 분석가 폴 더가라베디언(Dergarabedian)은 "극장들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급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엔드게임이 최대한의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줬다"며 "우리는 지금 박스 오피스의 역사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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