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사진=뉴시스]

[월드투데이=강효진 기자]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9일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첫 경기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5-1로 완승했다.
특히 1차전에서 김기성(34), 김상욱(31·이상 안양 한라) 형제는 3골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16위)은 벨라루스(14위), 슬로베니아(15위), 카자흐스탄(18위), 헝가리(20위), 리투아니아(21위)와 붙는다.
대회 1위와 2위팀은 내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IIHF 월드챔피언십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3부)로 강등된다. 대표팀의 목표는 승격이다.
한국은 앞서 2017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디비전 1 그룹 A 대회에서 4승1패로 2위에 올라 2018 IIHF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에 승격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1-1로 2피리어드를 맞은 한국은 안진휘, 김상욱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3-1로 잡았다. 3피리어드에서 김기성, 김상욱이 나란히 추가골을 넣었다. 동생 김상욱이 2골 2어시스트, 형 김기성이 1골을 올렸다. 안진휘는 1골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은 30일 역대 6차례 맞붙어 모두 패한 전적이 있는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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