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기간 신기록.

▲ 영화 '친구2'의 한장면

[월드투데이 = 이진화 기자]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친구2>는 17일 자정 기준 누적관객 103만 697명을 넘었다.
이 흥행 속도는 역대 청불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앞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와 ‘신세계’가 개봉 4일, ‘타짜’가 5일, ‘아저씨’가 6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쓴 적이 있다. 1,200만 관객을 동원한 15세 관람가의 ‘광해’, ‘7번방의 선물’보다 빠르게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친구2’가 평일 개봉, 스크린 비수기인 11월에 초고속도로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친구2의 포스트
‘친구2’의 흥행 돌풍에는 전작 ‘친구’(2001년)의 향수가 12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영화를 본 한 관객은 “관객 820만명을 동원했던 전작의 영향력이 관객 동원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SBS 드라마 ‘상속자들’로 급부상한 김우빈 등의 열연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전작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30~40대 팬들과 올해 가장 뜬 청춘스타를 보려는 20대 관객들이 맞물려 힘을 보탰다는 게 영화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영화 ‘친구2’는 과거 부하에게 동수(장동건)를 살해하도록 교사한 준석(유오성)이 17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한 이후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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