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권오규 기자] '달창' 논란이 불거진 뒤 주목을 받고 있는 전여옥 전 의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얼마든지 부르세요~'달창'이라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같은 발언은 보는 시각에 따라, 특히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게 일종의 도발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글에서 "저는 변명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며 "제가 나경원의원보다 '문빠달창'이라는 말 먼저 쓴 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 전 의원은 "약 두 달 전 해당 표현을 처음 보고 뜻을 몰라 검색했다"며 "오늘도 변함없던데, '달창 뜻'을 치니 '닳거나 해진 밑창'이라고 나온다. 그래서 '아하-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쓸모없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라고 이해했다"고 주장했다.

전여옥 씨는 이어 "아마도 네이버에 '달빛 창녀'라고 나왔었다면 혹은 그 설명이 있었다면 전 결코 '달창'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변명했다.

전여옥은 그러면서 '악의적 보도'를 비롯해 '악성 댓글'에 대해선 '챙겨뒀다' '캡쳐했다'라고 표현하며 법적 대응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자신의 행동은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행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판단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

전여옥 법적대응에 대해 한 네티즌은 "당신이 tv프로나 팟캣에 나와서 여지껏 평론한답시고 내뱉은 한마디 한마디 어디 한번 따져볼까?"라며 "법적대응 웃기고 있네요. 책도 표절해 남의 인생 망친 주제에 뚫린 입이라고 아직도 떠벌리고 살고싶나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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