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권오규 기자] 데뷔 5년 만에 날개를 달았던 밴드 잔나비의 건반 유영현(27)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란 논란에 휩싸였다.

당장 소속사는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유영현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임이 드러나면서 밴드를 탈퇴한 것과 함께, 최정훈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한 사업가의 아들이라고 의혹이 제기되자 양대 포털은 이들 이슈로 초토화됐다.

유영현이 실검에 등극한 속사정은 유 씨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한 네티즌이 글을 공개 게시판에 올렸기 때문.

이번 사태는 특히 단순히 유영현 개인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은 크다.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 폭력을 인정하고 팀을 탈퇴한데 이어 보컬 최정훈의 경우 아버지가 '김학의 성접대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에 휘말린 것.

유영현 이슈가 터지기 바로 직전, SBS는 8뉴스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사업가 최 씨가 최근 수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사업가의 아들로 유영현이 활동 중인 밴드 잔나비 최종훈이 지목됐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반발했다. 당장 법적 조치 카드까지 꺼내 들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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