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 우리 새끼 방송캡처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탁재훈은 "저는 재혼이 자신없다. 잘못될까봐 겁부터 난다"고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어 "주위에 두 세번 결혼한 사람들도 많이 봤다. 또 두 세번 이혼한 사람들도 많이 봤다. 그래서 재혼이 자신없다"고 말했다. 또다시 아픔을 겪게 될까봐 탁재훈은 두려웠던 것.

탁재훈의 슬픈 고백에 김수미는 "집안에 여자가 있어야 한다. 아까 상민이도 내가 부엌에 있으니까 온기가 느껴진다고 하지 않았나. 정말 좋은 사람이 생기면 그런 생각이 사라진다"고 토닥였다.

의외로 이상민은 재혼이 절실했다. 이상민은 "평범하고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부럽더라"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사랑은 교통사고 같다. 인연이란 건, 어느날 갑자기 생긴다. 굳이 찾으려 하지 말아라. 누가 네 인연이 될 지 모른다. 같이 일하는 스태프일 수도 있고 모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수미는 "예쁜 딸 낳고 사는 모습을 생각해봐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눈을 감고 상상하는듯 하더니, 씁쓸하게 웃으며 "생각만 해도 좋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이상민에게는 평범한 가족이 새로운 꿈이었다.

이상민은 "예전에는 재혼 생각도 못 했다. 연애를 해도 돈이 없어서 데이트가 두려웠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김수미는 "힘들 때 함께하는 게 진짜 사랑이다"라고 위로했다. 이상민은 김수미의 말을 듣고 재혼에 대해 생각이 깊어진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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