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에 타일러가 출격했다. 타일러에게 ‘대한미국인’이라는 별명이 있고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만큼 MC들의 기대도 높았다. 타일러 역시 외교를 전공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역사에 자신을 표했다.

첫 번째로 근래 출간된 책에서 가장 많이 쓰인 키워드를 묻는 문제가 나왔다. 송은이는 ‘청춘’을 이야기하자 MC들은 한뜻으로 동조했지만 오답이었고, 정답은 ‘사랑’이었다.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문제가 나오자 라미란이 구원 투수로 등장했다. 영화 ‘덕혜옹주’에 라미란이 출연한 경력이 있기 때문. 전화 연결 후 MC들이 “덕혜옹주가 일제강점기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니고 다녔던 물건이 뭐냐”고 묻자 라미란은 자신있게 “보온병”이라고 이야기했고, “독살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이유도 완벽히 설명했다. 라미란의 지식으로 문제를 명쾌하게 맞힌 MC들은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다음은 묘지부족과 환경오염 문제를 감소시키며 미국에서 각광받는 장례법을 묻는 질문이 등장했다. 문제를 맞추던 중 김숙은 “지금부터 장례 준비를 하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고, “죽음을 맞이했을 때 수의를 입기보다 늘 입던 대로 (후드, 청바지 등의) 옷을 입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형돈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타일러는 정답을 맞췄다. 정답이었던 ‘흙장’은 화장할 때 쓰이는 에너지의 8분의 1만 소요되고, 1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하자 송은이와 김숙은 “흙장을 해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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