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월드투데이= 신다영 기자] 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라이브 온 에어' 코너에는 이하이와 선우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신영은 "이하이씨가 3년동안 취미로 구슬을 뀄다는 소리가 있다. 거의 소상공인 수준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하이는 "공백기동안 심신을 단련하려고 구슬을 뀄다. 최근에 활동하면서 스태프분들에게 나눠드렸다"고 전했다.

선우정아와 김신영은 색다른 친분에 대해서도 밝혔다. 선우정아는 "주위에서 신영씨 말을 많이 듣는다. SNS에서도 너무 자주 뵙는다"고 전했다. DJ 김신영은 "선우정아씨 지인분들과 여행도 간다. 그런데 정작 선우정아씨는 빼고 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사실 가수라도 활동하는 분야가 다른 경우도 많다. 두 사람은 평소 친분이 있냐"고 두 사람에게 물었다. 선우정아는 "제가 이하이씨 정규 1집에 참여를 했다. 그것을 계기로 그 후에도 몇 번 만났다"고 답했다. 이하이는 "제 첫 앨범의 절반 정도에 선우정아 언니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그래서 명반이 나왔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우정아는 "맞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선우정아와 이하이는 지난 5월 30일 각자 앨범을 발매했다. 두 사람의 앨범에는 각각 5곡이 수록돼 있다고. 김신영은 오랜만의 앨범에 5곡이 다소 적게 느껴지지 않냐고 물었다. 선우정아는 "저는 올해에 몇 트랙이 들어갈 지는 모르겠지만 2개 이상의 EP를 낼 예정이 있다. 회사와도 이야기가 됐다"고 답했다.

이하이는 "3년동안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아무래도 정말 좋은 곡들만 들려드리고 싶어서 골랐다. 그러니까 5곡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이하이는 이번 앨범 '24℃'의 타이틀곡 '누구 없소'를 피처링한 비아이와의 친분에 대해 "친하면서 친하지 않은 사이다. 스케줄 때문에 많이 못 보다 보니까 조금 어색한데 만나다 보면 또 친하게 잘 지낸다"고 답했다.

이어 "또한 사전을 찾아보니 stand라는 단어가 태도라는 뜻이 있더라. 얻어걸렸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선우정아는 "가수를 안 했다면 어떤 직업을 가질 것 같냐"는 질문에 "회사원"이라고 답했다. 선우정아는 "이번 생에 너무 능동적으로 살아서 다음 생에는 좀 수동적으로 살아보고 싶다. 저는 지금도 제 공연자료들을 다 만든다. 제가 능동적으로 하기도 하지만 주변 의견도 잘 듣는다. 누가 절 좀 잡아주고 시켰으면 좋겠다"고 의외의 답을 전해 김신영을 놀라게 했다.

또 선우정아는 "저를 못 알아봐주셔도 괜찮다. 아무도 못 알아봐줬으면 좋겠다. 특히 작업실에서 곡 작업 마감 직전에 폐인인 모습인데 누가 알아봐주시면 도망간다"고 전했다. 이하이도 "저도 그렇다. 수줍어하는 성격이다. 저는 평소에 트레이닝복을 많이 입는다. 그래서 그냥 고개를 숙이며 악수를 한다. 제 얼굴을 못보게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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